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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영화가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by 레벨업 2024. 12. 23.

 


오늘은 무슨 글부터 쓸까?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5년전쯤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그 영화는 나일론교회 다니던 내가
오랫만에 다같이 교회구역식구끼리 어디서 모인다고 해서 갔는데 ,작은 영화관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손을 잡고,
지금 계산해보니 초6쯤 된 아이들 손을 잡고
구역장님이 건내주시는 티켓을 받고
껌껌한 영화관속으로 들어갔죠

영화이름은
[○○년생 김지영]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그 영화를 보는순간부터 눈물이나기시작하는거에요.
옆에 두 아이들이 있고,
또 앞뒤에는 그래서 1년이상 교회에서 얼굴을 익힌 같은구역 식구들이 앉아있는데 ,아주 끝도 없이 눈물이 나는데

닦을 휴지도 없고,
눈치가 보여 닦을수도 없고

아이들은 훌쩍이는 엄마를 가끔씩 쳐다보고
...

영화가 끝나고 아이들한테 화장실에 가기전에,
"엄마는 다른곳가서 볼일이 있으니깐
따로 집으로 가겠다고 교회분들께 말씀드리래요"
라고 당부하고
저는화장실로 피했어요
눈이 퉁퉁부어 도저히 얼굴을 못보여주겠더라고요

영화가 끝난후 힐껏 다른교회분들을 봤는데,
나만 울었더라고요

챙피하기도 하고
우리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우리아이들도 저한테 물었어요
"엄마 왜 울었어?다른 사람들은 안울던데?^
대답을 못했죠 저도 이유를 몰랐으니깐요
...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의아했어요
아니 왜 그렇게 1시간 이상을 계속 울었을까?

그래서 5년이 지난 지금
넷ㅇ릭스에 들어가서 (김지영)이라고
검색하니 영화가 떠네요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고
주인공이 집에서 아이장난감을 치우고,
텐트속을 정리하고
창가에 서서 생각에 짐겨있는 장면부터
또 갑자기 눈물이 터지네요--;;

나이가 며칠있으면 벌써 55살인데
그럼 그때는 50살 이었겠고
그때도 지금도
나 왜 이러지~~~~

해답은 앞으로 천천히 찾아봐야겠어요~

이렇게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춥지않게 따뜻한 물 많이 드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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