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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화이자2차접종후기-오후3시로 시간변경,☆주의사항 추가 ☆)

by 레벨업 2021. 8. 12.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치고, 벌써 화이자 2차 접종일을 기다리고 있는데, 4일 전에 문자가 왔어요.
같은 날 오전 9시에 예약했는데, 같은 날 오후 3시로 시간이 바뀐다는 문자였어요.

문자를 받을 당시에는 바빠서 그냥 한번 보고 지나쳤는데,
막상 당일이 되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왜 시간이 바뀌었을까?
화이자가 없어서, 다른 백신으로 변경되는 걸까?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다시 확인을 하니, 백신은 그대로 "화이자 백신"이라는 글자가
보여서 그나마 변경은 안되어서 다행이다... 그러고 있었어요.

시간을 얼추 맞춰서 백신 접종 장소에 도착했어요.
하늘은 왜 이리 맑고 이쁜지 잠시 감상했습니다.


주위 지인들이 1차 접종 때는 백신 맞은 팔이 아프다거나 붓는 것이 다였는데,
2차에는 90%는 열이 나거나, 몸살, 무기력증 등으로 모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긴장이 좀 되기도 해서,
며칠 전부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매일 먹고 있었어요.


지인들이 그나마 아플 때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고
기운을 차렸다고 해서요..


들어가는 입구는 예전과 똑같았어요.


저번보다는 수월하게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백신 맞으러 온 사람이 1차에는 엄청 많았어요.
그때에는 물론 아침 9시였고, 오늘은 오후 3시였습니다.

백신 맞는 절차를 잠깐 말할게요.

들어가자 말자 얼굴 열체크 - 신분증 검사(일반 스텝분)- 예진표 작성(오늘의 건강상태는 어떤지를 체크하는 항목이 많았어요) - 신분증(군인 복장 스텝분)- 손목 온도 체크 - 들어가서 대기표 받기- 의사 선생님 면담 ( 아플 경우 병원 갈 것, 증상이 나타날 때 대처법 등을 설명하셨어요) - 대기표 받고 접종 부스 앞에서 대기 - 접종 - 15분 이상 이상 여부 체크 - 접종확인서 받고 - 출구 나오기


그런데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 백신 준비 중"이란 글자가 적힌 접종 부스가 많아 보였고, 가끔씩 안에서 서로 나와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 눈에는 그게 백신이 여긴 없다, 저쪽에서 가지고 오자... 뭐 이렇게 들리더라고요.. - -;;

백신 시간 변경 문자를 받았으니 모두 자기중심으로 해석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 못 맞으면 또 오기 힘든데, 오늘 꼭 맞아야 되는데.... 이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가 드디어 접종하고 나니... 정말 밀린 숙제를 다한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안내장 1장,
중증치료 및 응급 발생 시 병원 현황과, 야간진료가능 의료기관 병원과 전화번호가 적힌 안내장을 1장 ,
그리고 예방접종증명서를 나누어 줬습니다.



모든 절차를 다 끝내고,
출구를 나와서 백 걸음도 걷기 전에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어요.

그랬더니 " 백신접종센터인데 ooo 씨, 백신 잘 맞고 가셨나요?"라고 묻더라고요

제 백신 맞는 시간이 변경되어서 , 1차 때는 안 받은 전화까지 받았어요.
역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참 일을 철저히 잘하시는 것 같아요.

속으로, "어머,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너무 푼수 같을까 봐, 짤막하게 백신 맞았다고만 대답했어요 ~^^


백신 맞고 나서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싶어서 마트에 가서,
소고기를 2팩 사 왔어요. 집에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있어서요.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요플레도 많이 사 와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요플레만 먼저 1팩을 다 먹고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오늘 오전부터 먹을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돼지고기 양념을 오이 고추와 편 마늘을 많이 넣어서 볶아서 먹고, 원두커피 1팩을 내려 먹었어요.

그리고 점심으로는 콘 푸르스트를 우유에 넣고 맘 놓고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백신 접종 후 요플레 1팩 다 먹었어요.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

오후 3시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함, 집에 와서 좋아하는 요플레 7개 정도 많이 먹음

오후 9시 : 주사 맞은 왼쪽 팔을 높이 들었을 때만 땅김 증상만 있어요, 치킨 2조각 , 떡볶이, 요플레 7개 정도 많이 먹음

오후 10시 : 설거지 할 때 팔 안 아픔
새벽 1시 : 긴장이 되서 원두커피 한잔 내려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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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6시 40분 : 열없음 , 팔 올리면 땅기면서 조금 아픔, 키보드 타이핑은 괜찮음. 아침 안 먹음

다음날 낮동안 : 바쁘게 일하는 것에 집중해서 그런지 몸이 찌뿌듯한 것 말고는 괜찮았음.
팔에서 열이 좀 나고,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지만 타이핑할 때 전혀 불편함 없었음.
회사에서 나온 점심(밥, 국, 나물무침, 두부조림, 깍두기 ) 먹었음 , 복숭아 1/2개 먹음

다음날 저녁 : 미국산 소고기 구워서 쌈장과 기름장에 찍어서 밥이랑 먹음.
찬물에 밥 말아서 좋아하는 배추김치 넣어서 먹음, 요플레 7개 정도 많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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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아침 8시쯤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원래 백신 맞는 날 눈이 충혈된 상태로 백신을 맞았는데(백신 스텝분들 눈에 안 띄려고, 아예 처음부터 눈내리 깔고 스텝분들 얼굴 안 쳐다봤어요. 안약을 넣고 있었고, 그전날 보다 나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걱정이 안 됐어요 )

☆☆눈충혈 관련 주의사항 추가☆☆
오늘 오후 2시에 갑자기 다나았고 생각한 왼쪽눈의 실핏줄이 심하게 터졌어요 ㆍ이렇게 심하게 터진 경우가 처음이라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택시타고 바로 갔어요 ㆍ다행이 다른곳은 이상없고 실핏줄이 터졌다고 그냥 동네안과 가라고 쫒겨나서 ㆍ바로 안과갔다왔어요 ㆍ뭐 안과에서는 안약1개ㆍ눈건조예방인공눈물 1통줬어요 그래도 주위사람들이 놀랠정도로 심하게 터져서 사실 좀 무서웠어요--;;

절대로 아픈데 있으면 숨기지말고 의사쌤께 솔직히 말씀하세요 ㆍ저는 1차때 방광염으로 연기됐기도 했고 ㆍ눈충혈도 나아가고 있는것처럼 보여서 맞은건데 지금 후회하고 있어요 --;;)
☆☆☆☆☆☆☆☆☆☆☆☆☆☆☆☆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눈도 깨끗하게 다 나았어요.

팔도 끝까지 높이 들었을 때만 좀 뻐근합니다. 제가 주위에 많이 아파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열도 없고 별로 안 아팠네요.

☆추가☆오후2시에 눈실핏줄 터졌어요 --;; ☆


그런데 제 주위에서 그런 말이 떠돌아요.
[ 젊을수록 백신 맞으면 아프다!!.........................]

헤고 그럼 난 안 아팠으니 벌써 늙은 건가?????
혼자서 아침에 생각하니........ 뭔가 뒤끝이 찜찜합니다.

아무리 젊지 않다고 해도 ㆍ그전에는 기억이 안나지만, 코로나19사태이후에 감기한번 걸린적 없어요~

그리고 최근에 살뺀다고 탄수화물 적게 먹고ㆍ
유산균이 좋다고해서 요플레 열심히 먹었더니 ㆍ비염도 최근에 감촉같이 사라졌어요 .

그래도 전 과학적인 것은 모르겠고, 백신 맞기 전부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요플레 열심히 먹었고,

백신 맞고도 소고기, 닭고기 , 그리고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요플레 많이 먹어서
그나마 괜찮았다고 그냥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당장 안 아팠으니 그냥 그걸로 만족합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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