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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자유누리기/부자되는책

부유한 집 부모들만 안다는 '동기부여'의 힘

by 레벨업 2021. 7. 17.

[월급전쟁] ( 2012년 9월 20일 1쇄 발행) 책을 인용해보겠습니다. 부자들은 자녀를 시스템에 맞는 부속품으로 키우기보다는 자녀의 의견을 존중해 어떤 일이든 자녀가 좋아하는 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배려한다고 합니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서 조금더 알아보겠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좋은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자녀에게 사교육을 강요한다. 부모의 삶이 불안한 나날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은 스펙을 가지게 되면 사회에서 그나마 오래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모두가 갖춘 좋은 스펙은 또 다른 스펙을 낳을 수밖에 없다.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스펙은 더 이상 중요한 능력이 아닌 세상이 됐다. 남들과 다른 뭔가가 필요한 세상이다. 대기업의 정교한 시스템 안에 종속된 부속품 만들기에 앞장설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재미있는 자료가 하나 있다. 국민은행이 발행한 2021년 판 <한국의 부자 보고서 >에 따르면 자녀에게 바라는 직업을 묻자 일반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 가구가 아닌 가구를 일반 가구라고 칭하고 있다)의 경우 공무원(17.8퍼센트), 교사 (16.9퍼센트)과 같은 안정성이 높은 직업군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인 데 반해, 부자 가구의 경우 자녀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비율이 34.5퍼센트로 일반 가구의 4.4퍼센트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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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자녀를 시스템에 맞는 부속품으로 키우기보다는 자녀의 의견을 존중해 어떤 일이든 자녀가 좋아하는 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동기부여가 되고 부자가 될 수 있다. 대기업에 다니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인사발령, 부서 재배치, 사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본인이 원하거나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늘 불안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요일 저녁이 월요일 출근 생각 때문에 싫고 짜증이 난다.

내 주변에 사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월요병을 모른다. 하지만 대기업에 다니는 많은 친구들은 월요병에 몹시 시달리곤 한다.

 

 

 



<그렇지만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들에겐 임원이라는 희망이 있지 않은가? >라고 누군가 질문을 할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내 친구들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이공계가 무척 인기가 많았다. 공대에 진학하여 과학자가 되거나 신기술, 신제품을 만드는 발명가가 되거나 멋진 건축학도가 되는 것이 꿈인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 친구들이 대기업의 현실에 절망하고 뒤늦게 한의대에 입학하거나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결심은 월급쟁이의 꿈, 기업의 '별'인 임원이 되는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에 이뤄진다.

임원이 되기 힘든 이유에 대해 물으면 첫번째로 외부 채용을 꼽는다. 외부인사 채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간 쌓아놓은 스펙으로는 임원이 되기 쉽기 않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한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줄을 잘못 섰을 때 순식간에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이다. 기업의 임원은 실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천운'이 따라줘야 한다.

사실 그런 이유 때문에 대기업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본연의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에 많은 시간을 바치곤 한다. 큰 조직일수록 부서나 임원 간의 알력 다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그렇다면 대기업에서 임원이 되는 비율은 어느 정도나 될까? 보통 임원의 비율은 전체 직원 수 대비 약 1퍼센트 내외다. 100명중 한 명 꼴이다. 직장인에서 임원이 되기란 결코 쉬워 보이지 않은 수치다.

사실 임원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회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짐을 챙겨 떠나야 한다. '대기발령' '명예퇴직' 같은 성가신 방법을 동원할 필요도 없다. 회장님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날로 퇴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임원이다.

우리나라 임원의 임기는 대개 2년 아니면 3년이다. 임기가 끝나고 다시 임원으로 뽑히지 않으면 짐을 싸서 떠나야 한다. 고용 측면에서보면 계약직으로 볼 수 있다. 어느 40대 임원이 분이 "너무 빨리 임원이 됐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처음에는 장난이려니 했지만 임원 승진후 3년이 채 되지 않아서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니 그 말이 실감됐다. 그러나 임원은 맡은 사업부의 실적을 위해 최선, 그 이상을 다해야 한다.

신분은 월급쟁이이지만 그 열의는 개인 사업가 이상이어야 한다. 마치 내 사업인 양 죽도록 일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경제적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닫게 되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여유가 있고 내 삶이 있습니다. 돈의 노예가 아닌 경제적 자유를 빨리 이루고 싶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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