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외환통장 사용법
외환통장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나눠 2가지가 있습니다.
* 직접 환전소나 은행에 갈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한 환전용
* 외환 투자용
첫 번째 환전용의 경우는 장기 여행이 아니라면 환전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써니 뱅크나 위비 뱅크 같은 어플로 환전을 하고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을 많이 이용합니다. 하루 환전 한도는 100만 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달러, 유로, 엔화 같은 경우는 수수료 우대율이 90%이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를 큰 폭으로 아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를 유학 등으로 해외에 보낸 부모나 외화가 필요한 사업을 하는 사람처럼 꾸준하게 환전이 필요한 경우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외화를 환전해서 집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송금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경우 도난의 위험 외에도 수수료 측면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화를 현찰로 거래할 때가 수수료가 제일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외환통장입니다. 이는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을 미리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해외에 있는 자녀나 대금 결제를 위한 송금을 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 투자용의 경우는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외환통장은 인터넷 환전이 가능합니다. 이때 은행과의 협상을 통해서 우대율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행마다 약간의 우대율 차이는 있겠지만 자주 거래하는 은행이라면 달러, 유로, 엔화 같은 주거래 통화의 경우 웬만하면 80% 정도로 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달러, 유료, 엔화인데도 불구하고 80% 미만의 우대율을 제시한다면 은행 직원과 협상을 조금 더 해보거나 다른 은행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파운드나 호주 달러 등의 기타 통화는 대부분 40%의 우대율을 적용해주고 달러, 유로 , 엔화의 경우에는 협상 결과에 따라서 최고 95%까지 우대율 적용을 해줍니다. 우대율이 중요한 이유는 누적 수익율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80%의 우대를 받는 사람과 90%의 우대를 받는 사람은 1달러당 약 1.5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아쉬운 소리까지 해가며 겨우겨우 우대율을 90%까지 올려놨는데 겨우 1.5원 밖에 차이라고?"라며 볼멘소리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위한 용도라면 사고 파는 두 번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수료도 두 번 지불해야 합니다. 즉 1.5원이 아닌 3원 차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별 것 아닌 것 같다고요?
만약 환전 금액이 100만 달러라고 한다면 3원 차이로 300만 원의 차이가 납니다.
아마 이런 분도 계시겠죠..
"100만 달러라면 10억이 넘는 돈인데 난 그렇게 큰 돈 없는데?"
그러나 투자금으로 천달러를 운용하는 사람이라도 10번 사고팔면 그것이 1만 달러가 되는 것이고, 100번이면 10만 달러가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누적 금액'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회환 통장을 이용해 외환투자를 할 사람이라면 우대율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외환통장에서의 실적이 없기 대문에 많이 해주려고 하지는 않겠지만 실적이 조금 쌓인 다음에는 재협상을 통해서라도 좋은 우대율을 받아야 합니다.
자세한 통장 개설 방법은 각 은행에 따라 다르므로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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