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전쟁[ (2012년 9월 20일 1쇄 발행) 책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주식에서 옵션이란 특정 일자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살 권리 또는 팔 권리를 매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에서의 옵션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옵션이라는 말을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다.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에어백이나 선루프 같이 추가로 구입하고 싶으면 돈을 내고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즉,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추가로 구입할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는 것을 옵션이라고 한다.
이러한 옵션이 주식에도 있다. 특정 일자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살 권리 또는 팔 권리를 매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현재 주식의 가격이 200원이라고 하면 이 주식을 앞으로 3개월 후에 21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한다.
현재 이러한 콜옵션 가격은 매우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다. 그래도 돈을 주고 사야 한다. 왜냐하면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까.
가령 그 가격이 예를 들어 3원 정도 된다고 해보자. 그런데 행사일(3개월 후)에 주식의 가격이 240원이 되면 콜 옵션의 가치는 30원 (240원~210원)이 된다.
어떤 투자자가 이 콜옵션을 3원에 샀다면 30원이 되니 3개월 만에 무려 10배나 되는 수익을 거두게 된 것이다. 그야말로 대박이다.
하지만 3개월 후에 주식의 가격이 210원 (행사가격)아래로 형성된다면 그 옵션의 가치는 0(제로)이다. 즉, 마이너스 100퍼센트의 깡통계좌를 차게 되는 것이다.
콜옵션 말고 풋옵션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콜옵션과 반대로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예를 3개월 후에 21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다. 콜옵션과 반대로 주식의 가격이 210원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대박이 되는 것이다.
주식의 등락폭은 몇 퍼센트 올라가고 떨어지는 정도다. 그러나 옵션은 다르다. 하루에도 몇십 퍼센트가 오르고 내린다.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다. 일부 옵션에 푹 빠진 개인 투자자들은 그 재미에 옵션을 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인생 한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한방에 일어서는 경우보다는 한방에 무너지는 경우가 훨씬 쉽고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옵션의 원리를 레버리지에 두는데 흔히 말하는 파생상품이 대개 이러한 원리를 지니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문제가 된 MBS(Mortage backed securities, 일종의 주택담보 파생상품)도 이러한 원리다.
그때 불어닥친 광풍을 기억해 보면 얼마나 파생상품이 위험한 것인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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